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직장의 온도 work temperature

월급 중독

마약을 언제나 끊을 수 있을까?

타인에 대해서 마구 비판하지만

나 역시도 어쩔 수 없는 월급중독자다!

 

이번 달 월급날부터 내 계좌에

월급이 찍히지 않아도 되는 상황을 나는 감내할 수 있을까?

토끼 같은 눈을 가진 와이프와

초롱초롱한 우리 두 아이들을 생각하면

난 그 금단증상을 감내할 자신이 있을까?

 

남들 다 부러워하는 억대 연봉이라지만

결국 서울 한 복판에서

어느 정도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지내려면

이것 역시도 벅찰 정도다. 

억대 연봉이라는 마약에 중독되어 있는 미소는 아닐까?

40대 후반을 넘어서는 나이에

어느 한 순간!

내 건강에 돌이킬 수 없는

적신호가 찾아와서 후회하는 것보다

 

아직은 생체 이상신호가 약할 때 미리 손절하고

건강한 삶을 먼저 찾는 게 현명한 게 아닐까 한다.

 

수일 내에 억대 연봉을 손절하려고 한다. 

 

잘 할 수 있을까?

어떻게 손절 거래를 마무리 지을까?

 

그 이후의 삶은?